1. 개요
○ 일본 문화청 통계에 따르면, 2017년 12월 현재 일본의 종교 신자 수는 신도(神道) 약 8,474만 명, 불교 8,770만 명, 기독교 191만 명, 기타 790만 명으로 추산
○ 총 인구수(약 1억 2,659만 명, 2018년 기준)를 상회하는 이러한 수치는 한 사람이 복수의 종교에 관여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데, 이는 신앙에서 우러난 것이라기보다 각 종교 행사가 일상생활에 녹아 있는 일본의 독특한 종교 현실을 반영한 것
- “일본인들은 태어날 때는 신사(神社)를 찾아가고, 결혼할 때는 교회나 성당을 찾으며, 죽은 후에는 절로 간다”는 말이 일본인들의 종교관을 반영
※ 일반적으로 신사는 현실세계의 욕구나 희망을 추구하는 장소로, 절은 사후세계의 희망을 추구하는 장소로 인식
2. 신도(神道)
○ 신도는 애니미즘(精靈信仰)에서 기원한 것으로, 매개체를 통해 죽은 사람의 영령(英靈)을 접할 수 있다고 생각
○ 불교 도입(6세기경) 후 쇠퇴하였으나 에도 시대에 다시 부흥
○ 메이지 시대에는 천황이 신의 후손임이 헌법에 명시되었고, 이는 2차대전 후 연합군이 신도를 국가로부터 분리시킬 때까지 계속
- 신도의 전설에 따르면 황족은 신의 직계 자손
3. 불교
○ 6세기 중반 지배층에 의해 도입
○ 궁정의 보수파가 불교 도입을 반대하였으나 쇼토쿠 태자(聖徳 太子)가 불교에 관심을 갖게 되어 7세기부터 국교(國敎)로 인정
○ 나라(奈良) 시대(710~794)에 중국식 사찰이 다수 건축되었으며, 불교로 인해 전통 신도에도 불교적 색채 가미
- 나라 시대에 정립된 6개 불교 종파 중 3파가 현재까지 잔존
○ 헤이안(平安) 시대(794~1185)에는 신도와 불교의 공존이 합법화
○ 현재 승려 수는 약 16만 명, 절은 8만여 개로 추정되며, 신도 예식이 결혼이나 출생 등 길사(吉事)에 행해지는 데 비해 불교 예식은 주로 장례 때 이용
4. 기독교
○ 포르투갈 예수회(제수이트) 교파가 16세기 중엽 도입, 17세기까지 수십 개의 교회 건립
○ 기독교인들이 일본을 식민지로 만들기 위해 포교 활동을 한다고 생각한 도요토미 히데요시(豊臣 秀吉)가 1587년부터 박해하기 시작
- 그로부터 10년 후 나가사키에서 26명의 기독교도들이 십자가형을 당한 이후 2세기 동안 일본은 외부 세계로부터 고립
○ 메이지 시대 초기부터 기독교 선교사들이 도쿄와 요코하마에 교회를 세우기 시작하면서 기독교가 다시 부활
- 미국과 서구의 개신교파들이 학교와 병원 등을 지어 사회에 공헌
○ 현재 일본의 기독교인은 약 191만 명
[네이버 지식백과] 일본의 종교 (일본 개황, 2019. 01. 30.)